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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 및 리뷰

마녀 미스터리 액션, 센스와 유치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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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로운 시도

이번 영화는 마녀 파트 1입니다. 개봉 연도는 2018년 6월입니다. 주인공으로는 김다미 배우가 출연하였습니다. 신인배우지만 연기력이 뛰어났습니다. 우리나라 작품으로 보기 드문 SF, 히어로 작품입니다. 간략하지만 늘 긴 줄거리 소개하겠습니다. 의문의 사고가 일어난 시설에서 탈출하게 된 자윤은 농장을 운영하는 노부부가 발견해 그들의 보살핌을 받고 자랍니다. 치매에 걸린 어머니의 치료비와 농장 운영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했던 자윤은 TV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합니다. 오디션에서 자윤은 염력 마술을 개인기로 선보입니다. 어린 자윤에게 능력을 주입했던 마녀 프로젝트의 팀장 닥터백은 TV를 보고 자윤을 알아보고 데려오라고 사람을 보냅니다. 자윤은 친구 명희와 오디션을 보러 기차를 타고 갑니다. 기차에서 마주 보고 앉아있는 귀공자가 자윤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에 어이없는 반응을 보이며 자윤의 뺨을 때리는 시늉을 하는데 친구 명희가 깜짝 놀라 가라고 소리칩니다. 귀공자는 서둘러 사라집니다. 그날 밤 귀공자는 자신의 부하들을 데리고 자윤의 집에 침입합니다. 자윤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친구 명희에게 칼을 겨누고 있어 가지고 있던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여 공격합니다. 명희를 구하고 자윤은 귀공자와 함께 연구소로 향합니다. 연구소에서 닥터백과 대면한 자윤은 과거에 일어난 모든 일을 기억하고 있음을 말하며 자윤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유가 의도적이었던 것입니다.  자신의 뇌에 필요한 치료제를 얻기 위해서 연구소에 왔음을 말하고 닥터백에게 능력을 쓰고 자신을 잡기 위해 온 귀공자와 격렬하게 전투를 합니다. 자윤보다 센 상대는 없었고 연구소 직원들과 초능력을 사용하는 적들을 무차별적으로 잡습니다. 자윤은 연구소에 있는 치료제를 여러 개 구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어머니께 갖다 드리고 자취를 감춥니다. 3개월이 지난 후 다른 연구소에서 닥터백의 쌍둥이 동생과 자윤이 만납니다. 닥터백의 동생은 자윤에게 자윤의 동생을 보여주며 영화가 끝이 납니다.    

 

2. 설레는 액션

저도 마녀를 재밌게 보았고 대중들에게도 흥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초능력 액션씬이 화려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녀의 주인공 자윤의 능력은 여러 가지로 보이고 다른 실험체들과는 다르게 능력을 점점 키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실험체 중 귀공자의 역할을 맡은 최우식 배우의 힘이 탈인간 급이라고 한다면 자윤은 탈괴물 급입니다. 서로 다른 능력을 가진 인물들이 센스 있고 스타일리시하게 싸우는 장면이 설레는 액션 장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무빙이나 주인공의 타격에 따라 바뀌는 장면 또는 효과음이 독특하고 영화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재미있다고 생각한 부분은 초능력을 사용하는 역할들의 특징으로 쌍꺼풀이 없는 것입니다. 평범한 인간과 다른 돌연변이를 다르게 표현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액션 장면은 매우 멋있고 흥분을 가져다 주지만 약간 잔인한 느낌이 있습니다. 마녀 1을 액션을 기준에 두고 봤을 때는 괜찮게 볼 수 있겠지만 전반적인 내용의 스토리 라인을 생각하고 본다면 살짝 아쉬울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설명해주지 않고 중요한 장면을 먼저 보여주고 넘어가는 스토리이기 때문에 많은 상상을 하게 만듭니다. 한국 SF, 액션 영화이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3. 킬링 타임 용

한국 SF 장르에서 이렇게 신선하고 스타일리시 액션을 선보인 것은 거의 처음이었기 때문에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배역에 맞게 배우를 캐스팅한 것도 신의 한수인 것 같습니다. 스토리 흐름 상 의미 없거나 억지로 끼워 넣은 부분도 있고 부자연스러운 느낌도 있어 아쉬웠습니다. 자윤의 능력이 발휘되기 전까지는 내용 설명을 하고 발휘된 후에는 화려한 액션을 보여줍니다. 영화에서 배우들의 연기는 어색하지 않지만 대사가 뜬금없거나 오글거리는 내용이 있습니다. 만화책에서 볼법한 대사들을 말하기에 살짝 몰입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마녀 후속작으로 두 번째 이야기도 개봉하였습니다. 마녀 1의 주인공이 아닌 다른 배우가 출연해 살짝 아쉬웠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로 마녀의 세계관이 넓어진 점은 좋았으나 첫 번째 이야기보다는 아쉬움이 크다는 평이 많고 세 번째 이야기로 가는 발판 느낌입니다. 1과 마찬가지로 깊게 생각하지 않고 킬링 타임용으로 보기 추천드립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모르는 내용이 더 많은 느낌으로 1을 꼭 보고 시청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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