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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 및 리뷰

속닥속닥 호러, 13일의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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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꼭꼭 숨어라

공포 영화 속닥속닥은 2018년 여름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러닝 타임은 1시간 30분입니다. 주연배우는 소주연, 김민규 배우입니다.  개봉했을 당시 관람한 사람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습니다. 저는 영화관에서 혼자 영화를 봤는데 비웃으면서 본 기억이 납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수능을 마친 6명의 고등학생들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여행을 떠납니다. 친구들과 함께 차를 타고 가는데 갑자기 내비게이션이 고장 나 버려 원래 가려고 했던 방향이 아닌 다른 산길로 들어가 버린다. 그 길을 달리다 보니  버려진 놀이동산이 보여 그곳에 멈추고 남은 하루를 보내기로 합니다. 공원에는 다양한 기구와 귀곡성이라는 귀신의 집이 있었습니다. 공원을 구경하는 친구들 앞에 이상한 할머니가 나타나 놀이공원에 대한 이상한 소문을 이야기하고 빨리 나가라고 합니다. 그러나 은하와 6명의 친구들은 할머니의 말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넘겨버립니다. 친구 중 한 명이 인터넷에서 놀이공원이 망한 이유를 찾았습니다. 놀이공원을 만든 최 회장이라는 사람이 터가 좋지 않은 곳에 안 좋은 소문을 이용해 진짜 귀신이 나오는 곳에 귀신의 집을 만들어 대박이 났습니다. 그러나 IMF가 찾아와 최 회장의 사업이 망하면서 미쳐버립니다. 최 회장은 귀신의 집에서 진짜 사람이 죽는다면 사람들이 다시 오지 않을까 생각해 자신의 아내와 딸을 죽이고 자살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친구들은 이 이야기에 무서워하지만 거짓이라고 생각하고 귀신의 집에 들어갑니다. 어두컴컴한 동굴 속으로 들어가자 갑자기 문이 닫혀버립니다. 친구들이 먼저 들어가고 은하는 뒤늦게 들어가는데 갑자기 귀신 웃음소리가 들려와 귀를 막고 주저앉습니다. 그때 어린 여자아이가 나타나 은하를 도와줍니다. 먼저 들어간 친구들은 조작방송을 하며 귀신의 집에서 장난을 칩니다. 조작방송을 위해 관속에 들어가 있던 동일은 갑자기 관과 함께 추락하고 그때부터 친구들이 한 명씩 사라집니다. 은하는 어린 여자아이가 귀신이라는 것을 깨닫고 도망치려 합니다.  아이와 함께 있던 여자가 은하에게 여기 있는 귀신들은 자기가 산 사람인 줄 알고 행동한다고 말합니다. 은하와 여자는 같이 나가려고 하다가 친구들을 만나는데 친구들은 그 여자를 보지 못합니다. 간신히 은하는 민우를 만나고 함께 나가기 위해 민우가 동굴 문을 여는데 은하는 과거 죽은 자신의 친구 목소리를 듣고 귀신의 집에 남고 민우는 탈출하는 것으로 영화가 끝이 납니다. 

2. 귀가 간지러워요

영화의 줄거리가 중구난방인 것처럼 스토리 개연성도 매우 떨어집니다. 속닥속닥은 점프 스케어(갑작스럽게 관객을 놀라게 하는) 테크닉을 이용해 만든 영화인데 너무 옛날 방식입니다. 드라마나 예능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갑자기 소리를 없애고 놀라게 하게 한다거나 듣기 거북한 속닥속닥 소리로 기분 나쁘게 하는 것도 기본적인 방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정도의 공포영화는 초등학생 수준에 머무는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섬뜩한 분장을 한 귀신도 마찬가지로 놀이공원 귀신의 집에서 만날 정도의 분장으로 기억에 오래 남을 정도는 아녔습니다. 이 영화는 예고편이 전부입니다. 포털 사이트 영화 평점에는 높은 평점으로 올라가 있는데 이해할 수 없습니다.  

3. 아쉬운 공포영화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정말 기대 이하였습니다. 초반에 등장했던 은하의 옛 친구는 도대체 왜 귀신이 되었는지 조차 설명이 없고 내비게이션이 고장 났으면 핸드폰으로 하거나 다시 돌아가는 방법도 생각했을 겁니다.  바로 다음 이해할 수 없는 장면은 양갈래 길에서 일반도로가 아닌 돌과 흙으로 된 비포장 도로로 들어간 점입니다. 정상적인 사고를 지닌 사람이라면 일반도로로 향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또 아쉬운 점은 민우가 119에 신고할 때 통신이 먹통인 상황인데 어떻게 실시간 방송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갑자기 은하의 옛 친구가 다시 나오는 것도 당황스럽습니다. 여러 가지 새로운 장치를 쓸 수 있음에도 옛날 공포영화에 있는 장치들을 그대로 쓴 것 같아 너무 아쉽습니다.  이 영화는 비추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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